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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K-books43

위리 이야기💘 내게 무슨 질문을 해야할지 알겠어 어떤 연습을 해야할지 알겠어 앞으로 어떤 친구를 사귀어야 할지도 알겠고 위리와 친구들 때문에 마음이 달콤해져써 ㅎㅎㅎ 말투랑 생김새도 내 취향이네 ㅎㅎㅎㅎㅎㅎㅎ 2023. 10. 29.
<나목> 박완서, ~262p 주인공한테 딱히 배울 것도 없고 필체는 내 스탈이 아니라서 읽기에 너무 불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훌륭하단 말이 절로 나와. 진짜 깊다. 이 깊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이며 나는 어떻게 느끼는 걸까. 이번에 알았어. 독서할 때 트렌드를 따를 필요가 전혀 없으며 독서라는 분야에서도 내 중심을 잡고 임해야 한다는 것을. 하루에 30분을 독서에 쓸까 말까 한데 그럴수록 더욱 '잘' 읽어야 한다는 것. 2023. 9. 30.
ㅈㅅㅋㄹ(자살클럽)/오하루 "우리 모두 지옥의 끝에서 살았잖아. 저 경찰 아저씨도, 아까 롱패딩도 그렇고.... 지옥의 끝까지 갔는데 서로를 만났잖아 심지어 서로를 살리고....... 그걸 보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천국이 시작되고 있는 거 같지 않아? 그러니까 우리가 지옥의 끝까지 걸어가다가 살짝 지나치니까 천국이 시작된 거지. 우리도 모르게." 23년 9월 7일 @책방 마음이음 "열 걸음 걸은 건데 중간까지 왔는데..." 당장 눈으로 보이지 않아도 그 걸음을 무시하면 안 된다. 잘 봐야 한다. 좋은 게 뭐가 좋은 건지 무조건 좋은 게 좋은 것이 아니다. " 잘 싸우는 것도 좋은 것이다. 인내하는 것도 좋은 것이다." 2023. 9. 16.
박완서의 말(마음산책) 세 번째 읽는 책이나 영화를 다시 보는 감성이 없기 때문에 내가 만약 그렇게 한다면 그것은 분명 띵작일 것이다.......... 이번에는 처음 두 번과 다르게 읽었는데 작가님의 데뷔작인 '나목'이 자꾸 떠오르면서 그 집필 과정을 다시금 확인하고 싶었다. #박수근 #나목 2023. 9. 8.
이현호 시인/점, 선, 면 다음은 마음😺 점, 선, 면 다음은 마음너무 익숙해서 무심코 다루고, 너무 흔해서 그 소중함을 돌아보지 않는 사물들. 그런 사물에 깃든 마음을 살피는 이가 있다. 그의 시선을 통해서 바라본 사물들은 낯설다. 사물들은 저마다 사연을 품고 있고, 추억을 간직하고 있으며, 아직 가시지 않은 그리움을 기르고 있다. 평소 무심히 대했던 것들에 다정한 눈길을 던지는 저자와 사물의 마주침. 그 만남이 시가 되고, 글이 되어, 『점, 선, 면 다음은 마음』이라는 책으로 나왔다. 저자는 사물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사물의 생김새와 쓰임새를 닮은 마음, 사물에 얽힌 인연, 사물에 남겨진 당신의 흔적 등을 살핀다. 마음이 없는 사물에서 마음의 일을 배우며, 너무 가까이 있어서 오히려 소홀했던 것들의 의미를 되짚는다. 저자가 .. 2023. 8. 7.
글, 스스로 뚫고 나오는 송곳. 독립서적을 사면 꼭 후회한다. 그래도 이 책은 이 문단을 읽기 위한 필연은 아니었을까. - 오수영 산문집, 우리는 서로를 모르고 2022.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