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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K-books42

급류(정대건) 👍🏻 민음사 젊은 작가 시리즈 중에 제일이었어 도대체 인기가 많은 이유를 알겠다.카르마의 지독한 굴레를 이겨내는 주인공의 성장과독자가 느낄 카타르시스가 있네.민음사 젊은 작가 시리즈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작품이다. 👍🏻도담과 해솔처럼강력한 올무에 엮이는 사이도 있지만 복잡한 관계와 고통을 즐기면서그런 상황을 자처하는 사람들도 많은 걸.난 타고나길 그런 성향이 아니란 것을다시 한 번 깨달았을 뿐이고. 2025. 1. 31.
몹시 큰 초대장. 박서영 ❤️ 몹시 큰 초대장. 박서영. 새해 첫 책에 등극했다. 이 책을 보자마자한눈에 반해서주저없이 샀었다.특별한 생각 없이 데려왔는데 주인공이 꼭 나 같고, 이야기도 꼭 그래.도대체 어쩜 그러냐구우리는 찐따야 찡해 💗새해에는 책을 최대한 적게 읽고 최대한 내 것으로 만들려고. 2025. 1. 2.
9월/10월 초 독서 📚 관계 마음이 힘들면 몸을 살짝 움직입니다 허휴정자기 자신과 함께 있는 것이 편안해진다면, 언젠가 다른 누구와도 편안할 수 있을 것이다. 123 시네토프그라프에 대한 노트 로베르 브레송어디에 놓이고 어떤 관계를 맺느냐에 의해서만 힘과 가치를 가질 수 있다. 19 존재와 사물이 살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연관들 79 2024. 10. 11.
옷을 입다 패션을 만들다/정연이 😺 스타일은 각자가 살아낸 삶의 방식과 축적한 시간을 통해 몸에 각인된 고유의 에너지다. 내 피부색, 체형, 생활 양식, 태도, 취향, 가치와 잘 어울리는 일관된 방식. 내 일상의 가치를 높여주고 내가 만족하고 나를 기쁘게 하는 질 좋은 물질이 럭셔리인 것이다. 👍👍👍 패션에도 정신이 있었네. 한국은 스타일도 없고 '정신'도 없구나.... 그런 깨달음. 😂 2024. 5. 19.
무뎌진 감정이 말을 걸어올 때/김소영/책발전소×테라코타 무뎌진 감정이 말을 걸어올 때. 나보다 더 행복하게 잘 사는 사람도 고민과 아픔이 있다는 것을 알고요. 49쪽 자신이 오랫동안 혼자 발버둥 치며 조용히 쏟아 온 노력이 어느 날, 씨앗이 싹을 틔우는 것처럼 이루어졌다고 말합니다. 씨앗이 싹을 틔운 일은 분명 씨앗을 심고 흙을 잘 덮어주며, 물도 주고, 햇빛을 잘 받을 수 있게 애정을 담아 가꾸었기 때문이지요 그것은 동시에 기적이기도 한 거예요. 181쪽 열심히 살다가도 (어떤 사고로든) 죽으면 다 끝이겠구나. 근원적인 불안은, '트로츠키와 야생란'이 다 괜찮다며 천천히 쓰다듬어 주는 것 같았어요 221쪽 힐링....💪💪💪 2024. 5. 15.
일인칭 가난/안온 부자가 되려는 사람들은 그토록 많은 책을 쓰고 팔고 사는데, 가난이라고 못 팔아먹을까. 더 쓰이고 더 팔려야 할 것은 가난이다. 나의 가난이 과거형이 된다 해도 우리의 가난은 진행형이기에 이 책은 일인칭으로 쓰였으나 일인분짜리는 아니다. 그런 마음으로 썼다. 10 사라져가는 개천 용 신화의 마지막 사례가 있다면, 그것은 항상 나일 것이라고 믿었다. 내가 용이 된다면 내 가난도 신화가 될 것이었다. 32 씩씩한 에너지 짱...👍👍👍 2024.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