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K-books41 단 한 사람/최진영/한겨레출판 플롯보다 울림이 있다. 최진영 작가 책을 읽고 어떤 영혼이 내 곁에 왔다 가는 듯한 느낌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등장 인물 목소리와 또 다른 기운이 맴도는데 조용하게 속삭이는 살짝 싸ㅡ한... 소녀의 혼... 이 있다고나... 2024. 3. 25. 풀업/강화길 주인공이 바로 서는 자극점은 운동이다. 그에 비하면 나한텐 일인 것 같은데.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은 책이었으나 좋은 영감은 있었다. 🧚♀️🧚♀️🧚♀️ 2024. 3. 14. 우리는 중독을 사랑해/도우리 /한겨레출판 자본주의 사회가 낳은 폐단은 지옥의 풍경인가 🤭 읽으면서 퓌로해져. 정신산만하고 - 이에 비교하면 내 삶은 꽤나 건강한 것 같아서 순간 안도감을 느낀 몹쓸 모순이 있었다. 그래도 중독은 엔돌핀을 뿜잖아. 내 일상이 너무 재미 없는 덴 이유가 있다규. 2024. 3. 11. 체공녀 강주룡/ 박서련 /한겨레출판 ❤️ 웃기고 슬픈데 멋있어 🥲 "임자 이름은 무슨 뜻이야? 두루주에 용룡 자란다. 아, 긴 허리로 세상을 두루 안아주라는 뜻인가 보아." "이름도 성품도 걸작이군요. ㅡ 두루주에 용룡 자입네다. 내 한 몸으로 이 세상 다 안아주는 용이 되라는 이름입네다." "듣자하네 독립군 부대에서는 부인네들도 여러 활약을 펴고 있다 합네다. 당신이라고 안 될 거이 머 있갔네. 다만 그러자면 배우고 준비할 것이 많을 거야요." "기실은 내래 모단 껄이 되는 거이 꿈이었습네다. 아이디, 안즉도 모단 껄 되구자 하는 꿈은 저버리지 못했시요 . (modern girl) 기래도 인제눈 파업단에서 선봉이 되는 거이 나의 바람입네다." 체공녀 강주룡 이 책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책장에 씌이지 않은 "고독감" 혹은 "외로움"이다. 소명.. 2024. 3. 3. 9번의 일/김혜진 장편소설/한겨레출판 무엇도 그의 마음에 이렇다 할 흔적은 남기지 못했다. 그가 느끼기에 중요한 것은 하나도 남지 않은 것 같았다. 다만 언젠가부터 어디까지 얼마나 해내는지 보자는 심정으로 집요하게 자신을 지켜보는 데에 골몰한 사람 같았다. 239쪽 "오기와 끈기 사이" 함부로 평가하지 않으면서 주인공을 지켜볼 수 있었다. 그건 책을 덮고도 마찬가지... 그런 의미에서. 9번의 일. 서점도 귯 소설도 귯 gooood....❤️❤️❤️ 오늘은 진정 외출한 보람이 있는 날이었다 2024. 2. 18. 너무 시끄러운 고독 "그가 세상에 온 건 [너무 시끄러운 고독]을 쓰기 위해서였다고." 👍👍👍👍👍 보후밀 흐라발. 2024. 2. 9.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