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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한글 맞춤법

[맞춤법] 합성어란? 우영우 김밥집! 명사+명사 띄어쓰기.

by hi_amie 2022. 8. 17.


우영우 '김밥 집' 이냐? '김밥집' 이다!
명사와(김밥) 명사(집) 사이라서 띄어 쓰는 줄 알았다. 하지만 김밥집은 합성어로, 하나의 단어로 인정받아 붙여 써야 한다.그렇다면 합성어란 무엇일까?


※ 단어에는 단일어와 복합어가 있다.

단일어는 어근이 하나인 단어 = 뜻을 지닌 최소 단위, 실질 형태소가 하나인 단어이다.
당연히 하나의 덩어리로 붙여 쓴다.
다리, 부채, 개미, 장난......

복합어에는 합성어와 파생어가 있다.
복합어는 하나의 단어로 인정 받았으니 반드시 붙여 쓴다.


합성어
둘 이상의 실질 형태소(어근)이 결합하여
하나의 단어가 된 말이다.
- 어근 + 어근

= 집 + 안 = 집안/ 돌 + 다리 = 돌다리

파생어
실질 형태소(어근)에 접사가 결합하여
하나의 단어가 된 말이다.
- 어근 + 접미사 = 부채 + 질 = 부채질
- 접두사 + 어근 = 개 + 꿈 = 개꿈

구분 형태 예시
합성어 어근+어근 군밤, 날짐승, 불장난
파생어 접사+어근 군식구, 군입, 날고기, 불개미, 불호령


참고
실질형태소(어근): 뜻을 가진 가장 작은 말의 단위/ 실질적인 의미를 갖는 형태소.
접사: 어근에 붙어 품사나 의미를 변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합성어 VS 파생어 구분하기>
ㅡ 단어 구성 요소를 조각낸다.
1) 구성 요소의 품사를 확인한다.
2) 구성 요소의 개별 독립성을 확인한다.

 

예컨대 불개미란? 불 + 개미 = 파생어
붉은색의 작은 개미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사전에서 검색하니
붉은빛을 의미하는 '불'은 접사이다.
개미는 명사이다.
접사 + 명사 조합? 파생어이며
불(X)/개미(O) 각기 독립적인 형태소가 아니다.

 

 

 


이번에는 불장난으로 해보자.
불 + 장난 = 합성어
'불' fire를 의미하는
단어의 품사는 명사이다.
'장난' 역시 명사로

어근과 어근이 만난 합성어이다.
게다가 각각 독립적인 성분이니
역시 합성어 조건을 충족한다

 





 

합성어!

 

합성어는 실질 형태소(어근)+실질 형태소(어근) 형태에 구체적으로 명사+명사/관형어+ 체언/부사+부사/부사+용언/연결 어미 혹은 조사와 관계 등의 다양한 조합이 있다.

하지만 이 조합이라고 해서 무조건 합성어는 아니다. 그중에 합성어로 인정받은 단어만 띄어쓰기 법칙에서 예외이다. 합성어로 인정받았으면 = 사전에 검색해서 나오면 반드시 붙여 쓰고, 아니라면 띄어 쓰는 것이 맞다. 그런 형태의 단어를 보면 의심하는 태도가 제일 중요하며 사전을 검색하면 어떠한 복잡한 설명 필요 없이 정답을 바로 알 수 있다. 



문제
(1) 통조림
통 + 조림 = 실질 형태소(명사) + 실질 형태소(명사)
이런 구조라면 띄어쓰기 의심부터 한다.
국어사전에 통째로 검색했더니 나온다. 합성어네? 붙여 쓴다.

 

통조림!

 

 

(2) '차조심' (X)
차 + 조심 = 실질 형태소(명사) + 실질 형태소(명사)
이런 구조라면 띄어쓰기 의심부터 한다.
국어사전에 검색했더니 결과가 안 나오네?
합성어로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띄어 쓴다.

차 조심! (O)

 



(3) 국어사전 VS 국어 사전

국어 사전 X
국어사전 O (합성어=국어+사전)

 

 

그렇다면 포스팅을 시작한 질문과 답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됐길 바라며. 이만 총총총.

김밥 집 X
김밥집 O

 

 

 

다시 결론.

복합어의 띄어쓰기가 의심스러운 경우,

국어사전에 통째로 검색부터!
사전에 나오면 합성어로 인정 받은 것이니

무조건 붙여 쓰고, 안 나오면 띄어 쓴다. !

 

※참고

사전에서 ( - ) 기호는 반드시 붙여 쓴다는 표시이다. ( ^ ) 기호는 붙여 써도 되고, 띄어 써도 되고!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우리말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