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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한글 맞춤법

[맞춤법] 못하다 VS 못 하다/하지 못하다. 띄어 쓰기와 의미 쉽게 구분하는 방법

by hi_amie 2022. 7. 28.

기본편

1.못하다 VS 못 하다

[못하다] bad
'잘하다' good 의 반대 개념

※ 하나의 단어로 취급한다. = 띄어 쓰지 않는다.
동사 어떤 일을 일정한 수준에 못 미치게 하거나, 그 일을 할 능력이 없다.
· 노래를 못하다.
· 술을 못하다.

형용사 비교 대상에 미치지 아니하다.
· 음식 맛이 예전보다 못하다.
· 건강이 젊은 시절만 못하다.

 

[못 하다]
어떤 동작을 아예 할 수 없다거나
어떤 상태가 불가능하다.
(impossible/nothing/zero 연상)


♧ '못' 부사 / '하다' 동사 결합한 부정문으로 취급한다.
부사와 동사 품사는 띄어 쓴다는 원칙을 알면 쉽다.

· 수영을 못 한다.
· 중국어를 못 한다.


※ 예시: '못하다 VS 못 하다'

1)
과제를 못했어: 잘하지 않고 엉망으로 했다.
과제를 못 했어: 아예 안 했다

2)
한국어를 못한다: 실력이 유창하지 않다./한국어 점수가 낮다.
한국어를 못 한다: 한국어를 아예 모른다.

3)
평생 노래를 못할 것 같습니다: 노래 부르는 실력이 좋지 않다./가창력이 떨어진다.
평생 노래를 못 할 것 같습니다:노래를 아예 부르지 않는다.

 
 

※ 국립국어원 온라인 가나다 문답으로 연습하기.
1)


2)

 


심화편: '잘하다' 반대 개념인 '못하다'는 잠시 잊어버리고 '하다' 의 부정문을 살펴보자.

2. 못 하다 VS 하지 못하다.

※ [ ~하다] 부정문 종류에는
짧은 부정문인 [~못 하다] 와
긴 부정문인 [~하지 못하다] 형태가 있다.

이때 긴 부정문의 '~하지 [못하다]' 는 붙여 쓴다.



※ 그렇다면 '잘하다' 반대 개념인 '못하다'와/ '하다'의 부정문인 '하지 못하다' /형태가 똑같은데 어떻게 구분해서 쓰냐고?

'하다'의 부정문은 [~지 못하다] 형태이다.
이 형태는 무조건 붙여 쓴다고 암기하면 된다.
예시로 이해해 보자.

1)

  • 식사를 못 했다 = 식사하지 못했다 → 끼니를 때우지 않았다.


2)

  • 과제를 못했다 → 잘하지 않고 엉망으로 했다.
  • 과제를 못 했다 = 과제를 하지 못했다 → 과제를 안 했다.





※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 문답으로 연습하기

1)
기억을 못 하다. = 기억하 못하다.
나랑 친했던 건 생각 못 하고 = 나랑 친했던 건 생각하 못하고


2)
영희는 철수를 극장에서 못 만났다. = 만나 못했다.



3)
마지막 관문!
'금하지 못 하다.' VS '금하지 못하다.'

정답은?
금하지 못하다. 금치 못하다.

금하다: 감정 따위를 억누르거나 참다.
놀라움을 금하지 못하다.
눈물을 금치 못하다.

기억!
[~지] 가 있으면 '하다'의 부정문임을 파악하고
[못하다] 무조건 붙여 쓴다.

 

 

 

출처: 국립국어원 온라인 가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