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여름/김신회
좋아하는 게 하나 생기면 세계는 그 하나보다 더 넓어진다. 그저 덜 휘청거리며 살면 다행이라고 위로하면서 지내다 불현듯 어떤 것에 마음이 가면
그때부터 일상에 밀도가 생긴다.
좋아하는 무언가에 대하여 내가 가진 자격을 떠올리지 않는 일, 더불어 타인의 자격 역시 판단하지 않는 일, 그것만큼 가뿐한 자유가 없다는 것을. 한여름 머슬셔츠를 꺼내입을 때마다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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